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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자비

change/고사성어 2018. 11. 6. 05:34

登 高 自 卑 ( 등 고 자 비)

오를등, 높을고, 부터자,낮을비

: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올라가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뜼이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춤을 비유




바닷물을 관찰하는 데는 방법이 있다. 

반드시 그 움직이는 물결을 보아야 한다. 

마치 해와 달을 관찰할 때 그 밝은 빛을 보아야 하는 것과 같다. 

해와 달은 그 밝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조그만 틈만 있어도 반드시 비추어 준다. 

흐르는 물은 그 성질이 낮은 웅덩이를 먼저 채워 놓지 않고서는 앞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군자도 이와 같이 도에 뜻을 둘 때 아래서부터 수양을 쌓지 않고서는 높은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또 `불경(佛經)`에 보면 어떤 사람이 남의 삼층 정자를 보고 샘이 나서 

목수를 불러 정자를 짓게 하는데, 일층과 이층은 짓지 말고 아름다운 삼층만 지으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좋은 업은 쌓으려 하지 않고 허황된 결과만 바란다는 이야기다.

 학문이나 진리의 높은 경지를 아무리 이해한다 한들 

자기가 아래서부터 시작하지 않고서는 그 경지의 참맛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즉, 등고자비란 이와 같이 모든 일은 순서에 맞게 기본이 되는 것부터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과 뜻이 통한다고 하겠다. 

주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흔히 높은 곳에 이르려 한다. 하지만 낮은 데로부터 시작할 줄은 모른다."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는 싶어하면서, 

막상 가장 낮은 데서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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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넷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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