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부터 엔진까지! 자동차 셀프 점검 체크리스트

차량 점검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많은 항목들이 운전자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정한 주기마다 몇 가지 핵심 요소만 점검해도 고장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중고차 가격을 지키고 싶거나, 장거리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셀프 점검은 필수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셀프 점검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타이어, 엔진, 브레이크, 냉각수, 전조등 등 주요 항목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알아보자.

 

1.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점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은 타이어다.

타이어는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마모가 심하거나 공기압이 낮으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공기압은 차량 설명서에 명시된 기준값을 기준으로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마모 상태는 타이어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거나, 100원짜리 동전을 홈에 넣어 깊이를 확인하면 된다.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교체하거나 정비소에서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2. 엔진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차량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진 부품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열을 식히며, 노폐물을 씻어내는 기능이 있다.
엔진오일을 점검하려면 보닛을 열고 오일 게이지을 꺼내 닦은 후 다시 꽂았다가 빼어 오일 양과 색상을 확인한다.
오일 양이 적정선 이하라면 보충하거나 교체해야 하며,

색상이 지나치게 검거나 타는 냄새가 난다면 즉시 교체가 필요하다.
보통 5000km에서 10000km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주행 습관과 차량 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비소 카센타 가지않고 자가 차량 관리 루틴

 

3.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확인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된 부위인 만큼 점검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브레이크 패드는 운전 중 ‘끼익’ 소리가 나거나 제동 거리가 길어졌을 때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오일은 리저버 탱크를 통해 오일 양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오일색이 어둡거나 흐릿해졌다면 교체 시기다.
브레이크가 스펀지처럼 느껴질 경우 에어가 찼거나 오일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4. 냉각수(부동액) 점검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도 중요하다.

리저버 탱크를 통해 냉각수의 양과 색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족할 경우 부동액을 보충해야 한다.
부동액은 계절에 따라 성분이 다를 수 있고, 2~3년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각수 부족이나 누수가 의심된다면 장거리 주행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중고차 잔존가치(감가상각)를 줄이는 관리 노하우

 

5. 배터리 상태 확인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으로 2~3년 정도이며, 시동이 느리게 걸리거나 전기 장치 작동이 불안정할 때 점검이 필요하다.
배터리 단자에 하얀 가루(황산염)가 끼어 있으면 접촉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니 브러시나 전용 클리너로 제거한다.
배터리 점검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전압이 낮다면 교체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

6. 조명장치와 와이퍼 점검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은 밤 운전과 안전 운전에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다.
정지 상태에서 모든 조명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전구가 깜빡이거나 꺼지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도 6개월~1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며, 유리면을 긁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우천 시 시야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계절별 타이어 교체와 보관법 – 타이어 오래 쓰는 법

 

<  결  론  >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이 맞물려 작동하는 복잡한 기계지만, 일상에서 점검해야 할 핵심 요소는 그렇게 많지 않다.
타이어, 오일,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조명 장치 등 몇 가지 항목만 주기적으로 확인해도 대부분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정비소를 정기적으로 찾는 것도 좋지만, 운전자 스스로 차의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은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책임이다.
이제는 내 차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보자.

주기적인 셀프 점검은 수리비를 줄이고,

자동차 수명과 안전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