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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보/CAR

BMW M, 2027년 ‘쿼드 모터’ 전기차로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

by 디카다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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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 Report

 

가상 변속까지 품은 전동화 고성능의 진화

고성능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BMW M**이 전동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2027년을 기점으로 BMW M은 차세대 플랫폼 **‘뉴 클래스(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완전 전동화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전기차”이기 때문이 아니라, M 브랜드가 추구해 온 주행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가깝기 때문이다.

쿼드 모터 시스템, 전기차의 한계를 넘다

BMW에 따르면 차세대 M 전기차에는 총 4개의 전기 모터, 즉 전륜과 후륜 차축에 각각 2개씩 모터가 탑재된다. 이른바 쿼드 모터 시스템이다.
각 바퀴는 독립적으로 구동 및 제어되며, 이를 통해 기존 사륜구동이 제공하는 안정성과 후륜구동 특유의 민첩함을 동시에 구현한다.

흥미로운 점은 100% 후륜구동 모드로의 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전통적인 M 모델과 같은 드라이빙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이는 “전기차는 재미없다”는 편견에 대한 BMW M의 정면 반박으로 볼 수 있다.

‘하트 오브 조이’, M 전기차의 두뇌

차세대 M 전기차에는 BMW가 새롭게 개발한 통합 제어 시스템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적용된다.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이른바 ‘슈퍼 브레인’이 주행 성능,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가능해지는 것이 바로 가상 기어 변속 기능과 M 전용 사운드 시스템이다. 전기차 특유의 단조로운 가속이 아니라, 내연기관 M 모델이 가진 변속 감각과 사운드 경험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BMW M이 단순한 수치상의 성능이 아닌, ‘운전 감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배터리와 충전, 구조까지 새로 설계했다

성능을 뒷받침하는 배터리 기술 역시 대폭 강화됐다.
차세대 M 전기차에는 100 kWh 이상의 용량을 갖춘 6세대(Gen6) 원통형 배터리 셀이 탑재되며,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 하우징을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닌 차체 구조물의 일부로 활용하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차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게 배분과 주행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동화 시대의 고성능 차량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접근이다.

경량화와 지속 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BMW M은 이번 모델을 통해 신소재 전략도 본격화한다.
브랜드 최초로 고성능 라인업에 천연 섬유 기반 소재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는 기존 카본 소재와 유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약 4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다.

고성능, 경량화, 지속 가능성.
과거에는 공존하기 어려웠던 이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는 BMW M의 의지가 엿보인다.

“전동화 고성능의 새로운 기준”

BMW M CEO 프란시스커스 반 밀은 차세대 모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차세대 M 모델은 고성능 차량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할 것이다. 일상 주행의 편의성과 트랙 주행의 역동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다.”

 

이 발언은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다. BMW M은 이번 전기차를 통해 ‘전기차도 M이 될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하려 한다. 숫자 경쟁이 아닌, 감성과 기술의 균형으로 말이다.

마무리 – 전기차 시대의 M은 다를 것이다

2027년 공개될 BMW M의 쿼드 모터 전기차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이는 내연기관 중심이던 고성능 자동차 문화가 전동화로 넘어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BMW M은 전기차를 “어쩔 수 없는 미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가장 M다운 방식으로 전기차를 재정의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이 즐거워야 한다는 믿음, 그 해답을 BMW M은 이미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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