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DIY 정비 가이드 기본 관리법

 

자동차를 처음 소유하게 되면 정비소에 모든 걸 맡기기보다,

간단한 정비는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소모품 교체나 청소, 간단한 점검은 굳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가능하다.
기초적인 자동차 DIY 정비법은 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차량 수명 연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차량 셀프 정비 항목들을 소개한다.

 

 

자동차 연비 줄이는 운전 습관 차량 관리법

 

자동차 소모품 교체 주기 체크리스트

 

1. 워셔액 보충

가장 간단하고 쉬운 DIY 정비 중 하나는 워셔액 보충이다.
후드(본넷)를 열고 워셔액 탱크의 파란색 또는 투명 캡을 찾아 열고, 워셔액을 부으면 끝이다.
주의할 점은 워셔액 전용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며, 겨울철에는 동결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와이퍼 교체

와이퍼는 시야 확보에 직결되는 안전 장비로, 6개월~1년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와이퍼 암을 세우고 고리를 누른 채 블레이드를 분리한 뒤, 새 제품을 방향에 맞춰 끼우면 끝이다.
차종별로 사이즈가 다르므로 차량 매뉴얼이나 기존 와이퍼 길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3. 타이어 공기압 점검

공기압이 부족하면 연비가 떨어지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셀프 주유소나 정비소에 있는 공기압 측정기로 PSI 단위를 확인하고,

차량에 부착된 스티커(주로 운전석 문 옆)에 명시된 적정 수치대로 보충하면 된다.
공기압은 계절에 따라 다소 달라지므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습관이 좋다.

4. 배터리 터미널 청소

배터리 접촉이 불량하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후드를 열어 배터리 단자에 하얗게 부식된 물질이 쌓여 있다면 전용 브러시 또는 식초+베이킹소다 혼합액으로 청소할 수 있다.
이때 차량 전원을 모두 끄고, 마이너스(-) 단자부터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에어컨 필터 교체

차량 내부 공기 질에 영향을 주는 에어컨 필터는 6개월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다.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열고 고정 클립을 빼면 필터 박스가 나타난다.
사용 중인 필터를 꺼내고, 새 필터를 “공기 흐름 방향(→)”에 맞춰 넣기만 하면 된다.

6. 전구 교체 (번호판등, 실내등)

헤드라이트를 제외한 실내등, 번호판등은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플라스틱 커버를 작은 드라이버나 카드로 열고, 오래된 전구를 빼고 새 전구로 교체한다.
LED 제품으로 교체 시 수명이 길고 밝기도 개선된다. 단, 차량마다 전구 규격이 다르므로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7. 오일 상태 점검

엔진오일 교체는 공구가 필요하므로 DIY로 하기엔 어렵지만, 상태 점검은 누구나 가능하다.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딥스틱을 뽑아 오일의 색과 점도를 확인하고, 너무 검거나 점도가 묽을 경우 교체 시점이다.
오일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동일한 규격의 엔진오일을 보충할 수 있다.

결론

자동차 DIY 정비는 정비소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차량 상태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예기치 못한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기를 쌓는 과정이다.
특히 소모품 교체나 간단한 점검은 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
처음에는 한두 가지 항목만 시도해보고, 점차 익숙해지면 자신만의 관리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자동차는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성실히 돌봐줄수록 더 오랫동안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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